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가 국내외 극장가를 휩쓸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디즈니에 따르면 '토이 스토리 5'는 개봉 첫 주말 전 세계에서 3억1200만달러(약 4777억344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북미에서 1억6000만달러, 해외 시장에서 1억52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글로벌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북미 흥행 수입은 2018년 개봉한 '인크레더블 2'에 이어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또한 북미와 해외, 전 세계 시장을 통틀어 '토이 스토리'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 흥행도 뜨겁다. 22일(한국시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이 스토리 5'는 전날 28만70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7만2547명으로 집계됐다.
이 작품은 지난달 개봉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온 영화 '군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군체'는 같은 날 6만3123명을 추가하며 2위에 자리했고 누적 관객 수는 552만7527명을 기록했다. 3위는 4만5799명을 동원한 '와일드 씽'이 차지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토이 스토리 5'가 21.8%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눈동자'(16.2%), '슈퍼걸'(12.8%)이 뒤를 잇고 있다.
'토이 스토리 5'는 우디, 버즈 라이트이어, 제시 등 기존 인기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그레타 리가 목소리를 맡은 새로운 태블릿 캐릭터 '릴리패드'가 합류해 이야기를 이끈다. 영화는 주인 보니의 새로운 스마트 태블릿 등장으로 소외감을 느끼게 된 장난감들의 새로운 모험을 그린다.
흥행과 함께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영화는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점수 93%, 관객 점수 95%를 기록했으며 미국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로부터 최고 등급인 'A' 평가를 받았다.
개봉 전부터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디즈니는 '토이 스토리' 1~4편의 디즈니플러스 시청 시간이 6000만 시간을 넘어섰으며, 이는 개봉 예정 극장 영화 가운데 역대 최대 시청 증가 효과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앤드류 스탠튼 감독은 "장난감은 늙지 않지만 아이들은 성장한다"며 "이 시리즈는 관객들의 삶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