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LS, 전력 인프라 수주 확대·중복상장 규제 수혜⋯목표가 57만원”

입력 2026-06-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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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실적 추이. (출처=iM증권)
▲LS 실적 추이. (출처=iM증권)

iM증권은 L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의 지중·해저 초고압 프로젝트와 부스덕트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LS의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가치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LS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LS는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까지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이 본격화되면서 LS전선의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의 별도 기준 연말 수주잔고는 2022년 2조8000억원에서 2023년 4조4000억원, 2024년 5조9000억원, 2025년 6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7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LS전선은 지중·해저 초고압 프로젝트와 부스덕트 수주 확대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전 부문에서는 고부가 초고압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가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봤다.

배전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의 핵심 설비인 부스덕트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부스덕트는 대용량 전력 전달을 위해 금속 덕트 내부에 도체를 배치한 배전 시스템이다.

이 연구원은 “부스덕트 수주 확대에 따라 배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기동 가격 상승도 LS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전기동 가격은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요 증가, 광산 공급 차질이 맞물리며 톤당 1만3000달러선을 넘나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LS 자회사 대부분은 사업구조상 전기동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LS전선과 LS아이앤디는 제품 가격이 전기동 가격과 일정 수준 연동되는 만큼 가격 상승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복상장 규제도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자본시장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만 허용하는 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LS는 에식스솔루션즈, LS MnM, LS이링크, LS에코첨단소재 등 계열사 상장을 준비해왔다. 다만 중복상장 규제 도입이 추진되면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지난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올해 1월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LS전선은 LS이브이코리아 지분 489억원, LS에코첨단소재 지분 701억원을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되사왔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와 자회사 중복상장으로 인한 유동성 할인은 불가피했고, 지주회사 주주와 자회사 주주 간 이해상충 가능성도 할인율을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도 도입으로 주주 간 이해상충 우려가 해소되면 구조적인 할인율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측면에서 LS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LS는 올해 3월 말 기준 자사주 11.1%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3차 상법 개정 등으로 원칙적 소각 시대를 맞이하면서 LS 자사주 11.1%에 대해 상당 부분 소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각은 LS 밸류에이션 상승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봤다.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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