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 방안 중 하나인 프리마켓 도입 여부를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주요 증권사 대표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열고 거래시간 연장 관련 이슈를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당초 모의 시장 테스트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다만 이 자리에서 프리마켓 도입 여부를 포함한 거래시간 연장 방안도 함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프리마켓 도입과 관련해 증권사들의 전산 개발 부담과 시스템 안정성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애프터마켓만 도입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앞서 거래소는 당초 6월 29일부터 오전 7시부터 7시 50분까지의 프리마켓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의 애프터마켓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업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시행 시점을 9월 14일로 연기한 바 있다.
특히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운영되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와 시간대가 겹쳐 기술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거래소 프리마켓 종료 후 10분 뒤에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이 개장하는 만큼 미체결 주문과 잔량이 짧은 시간 내 처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이번 간담회에서 증권사 대표들과 함께 그동안 진행된 모의 시장 테스트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결론이 나오게 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사장과 증권사 CEO들이 모여 모의 시장 문제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