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산 석유 제재 즉시 완화’ 보도에 급락...WTI 5.82%↓ [상보]

입력 2026-06-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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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MOU 서명 즉시 일부 완화 예정”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서명하면 즉시 이란산 석유 제재를 완화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자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70달러(5.82%) 하락한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4.21달러(5.06%) 내린 배럴당 78.96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 즉시 이란산 석유 판매에 관한 제재 면제 조항이 발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은행과 운송, 보험 등 필수 서비스 역시 제재 완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산 석유 제재가 완화하면 그만큼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크게 내렸다.

미국 고위 관리는 “이란이 제재 완화를 일시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완화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프로그램 문제 등 미국의 요구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MOU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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