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독성 1위 응원가?⋯모두에게 익숙한 '이 곡'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16 14:2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경기장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응원가의 오랜 인기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월드컵 공식 주제가는 매 대회마다 새롭게 제작되지만, 수십 년 전 발표된 응원가들이 오히려 팬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아일랜드 대표팀 응원가 'Put 'Em Under Pressure'다. 이 노래는 "올레, 올레, 올레, 올레"라는 후렴구로 유명하며 3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경기장과 술집, 축구 팬 모임 등에서 널리 불리고 있다.

BBC는 이 노래가 단순한 응원가를 넘어 아일랜드 축구의 상징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곡에는 당시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이었던 잭 찰턴의 음성이 삽입됐으며, 아일랜드 록밴드 호슬립스(Horslips)의 대표곡 '디어그 둠(Dearg Doom)' 기타 리프도 활용됐다.

호슬립스의 베이시스트 배리 데블린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축구 응원가 중 하나"라며 "지금도 결혼식이 끝날 무렵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전설적인 노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1990년이 월드컵 응원가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분석했다. 당시 아일랜드의 'Put 'Em Under Pressure'와 잉글랜드의 'World In Motion'이 기존 응원가와 달리 실제 축구와 선수들, 팬 문화 등을 적극 반영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World In Motion' 역시 발표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팬들의 대표 응원가로 꼽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존 반스가 공연 무대에 올라 직접 해당 곡의 랩 파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북아일랜드 역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1982년과 1986년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응원가를 발표했다. 당시 대표팀 공격수였던 게리 암스트롱은 BBC에 "처음 녹음할 때는 선수들이 긴장했지만 맥주 몇 잔을 마신 뒤 분위기가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녹음이 진행됐다"고 회상했다.

BBC는 최근 월드컵 공식 주제가들이 세계적인 팝스타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음에도 팬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는 노래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대와 추억, 당시의 감정을 함께 담고 있는 응원가들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샤키라와 핏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부른 월드컵 공식 주제가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전 만들어진 '올레 올레' 응원가는 여전히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큰 떼창을 이끌어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단독 발전5사, 전력거래 비중 10년 새 '반토막'⋯통폐합 명분 키우나
  • 건설업계에 찾아든 AI 열풍⋯소통·품질·안전 '세 마리 토끼' 잡는다
  • 유럽 개미들, 스페이스X 공모주 9000억 배정⋯청약 물량 24% 수준
  • 일본은행, 물가 압력에 기준금리 1%로 인상…31년 만에 최고 [상보]
  • 업스테이지, ‘다음’ 검색창에 AI 비서 심는다⋯‘업스테이지 컴퍼니’ 출범
  • '서해 공무원 피격' 서훈·김홍희 2심도 무죄...유족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것"
  • 단독 정부 잘못인데도 수백억 손해배상부터…한화오션·강남 등 방산업체 잇단 승소 [소송늪 빠진 K방산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721,000
    • +1.13%
    • 이더리움
    • 2,659,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337,200
    • +5.97%
    • 리플
    • 1,854
    • +4.63%
    • 솔라나
    • 111,400
    • +4.31%
    • 에이다
    • 268
    • -1.11%
    • 트론
    • 479
    • +0%
    • 스텔라루멘
    • 327
    • +15.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950
    • +1.77%
    • 체인링크
    • 12,410
    • +1.14%
    • 샌드박스
    • 81.07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