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74% 오른 3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67% 상승한 22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국제유가와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를 낮추는 재료로 해석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국내 증시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급이 먼저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메모리 업황 회복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정학 리스크 완화까지 더해지며 대형 반도체주 매수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실적 성장성과 수익성, 주주환원에 주목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풀스택 메모리 제조 내재화 역량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까지도 고민해 볼 시기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을 394조978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주가 기준 2026년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9배, 6.6배 수준으로, 목표주가를 환산한 2026년 PBR과 PER도 각각 4.9배, 11.3배로 업종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봤다. 실적 펀더멘털과 사업 구조의 우위를 고려하면 저평가를 해소할 시기라는 판단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를 동시에 내재화한 데 이어 HBM에서도 파운드리 역량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HBM4부터는 기존 D램 공정이 아닌 파운드리 공정 적용이 불가피해졌다며, 삼성전자가 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해 베이스다이 내재화를 완료한 점을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