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지움, 오프모빌리티와 전고체 배터리 모듈 개발…완성차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26-06-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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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지움 배터리 제품 사진.(이브이첨단소재 제공)
▲프롤로지움 배터리 제품 사진.(이브이첨단소재 제공)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프롤로지움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오프모빌리티와 손잡고 완성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롤로지움과 오프모빌리티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모듈 및 팩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글로벌 완성차업체(OEM)가 전기차 플랫폼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

그동안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갖췄음에도 차량용 모듈·팩 단위로 최적화하는 시스템 통합 기술이 상용화의 과제로 꼽혀왔다. 양사는 공동 테스트 체계를 구축해 완성차업체의 기술 검증 및 도입 기간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오프모빌리티는 전고체 배터리 셀을 차량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전용 모듈 설계와 생산을 담당한다.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셀 기술을 제공하며 시스템 검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유럽 중심의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도 맞물려 있다. 프롤로지움은 대만 타오위안 공장에서 80만개 이상의 전고체 배터리 셀을 출하하며 양산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프랑스 덩케르크에 첫 해외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며 올해 착공 후 2029년 2분기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 세계 152개 생산거점을 보유한 오프모빌리티와의 협력은 프롤로지움의 유럽 시장 안착과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고체 배터리가 시장에 본격 채택되기 위해서는 셀에서 모듈, 팩으로 이어지는 시스템 통합과 검증이 필수적”이라며 “오프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솔루션을 확보하고 유럽 차세대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롤로지움은 2006년 설립된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캐피털,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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