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위고비’ 열풍…넛지헬스케어 ‘지니어트’ 고단백 식단 기록 3배 껑충

입력 2026-06-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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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마운자로 게시글 조회 수 39만 회…식단 연계 키워드 언급 급증
전문가 “특정 식품 의존 지양…포만감 유지하는 식습관과 운동 병행해야”

▲ChatGPT 제작. (사진제공=넛지헬스케어)
▲ChatGPT 제작. (사진제공=넛지헬스케어)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다이어트 습관 형성 애플리케이션 ‘지니어트’에서 고단백 식품의 기록 건수가 반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열풍 속에서 식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포만감을 유도하는 ‘천연 위고비 식단’ 트렌드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넛지헬스케어에 따르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지니어트 이용자들의 음식 기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전체 음식 기록 건수는 지난해 10월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닭가슴살, 그릭요거트, 계란 등 고단백 식품 기록은 전체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3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식단 기록 중 고단백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이 같은 현상은 비만 치료제 약물 대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포만감 호르몬 분비를 유도하려는 이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닭가슴살, 달걀 등 고단백 식품과 올리브유, 견과류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조합한 식사가 포만감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사 전 간단히 섭취하거나 한 끼를 대체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앱 내 커뮤니티 활성화로도 증명된다. 올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지니어트 커뮤니티 내 위고비와 마운자로 관련 게시글 조회 수는 약 39만 회에 달했다. 최근에는 약물 자체를 넘어 ‘천연 위고비’, ‘위고비 식단’ 등 식단 관리와 연계된 키워드 언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정승은 넛지헬스케어 자문위원은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충분히 섭취해 포만감을 유지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식사 습관은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에 좋은 출발점”이라면서도 “다만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는 극단적인 방식은 영양 불균형과 근손실, 요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자문위원은 이어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음식 섭취 내용을 꾸준히 기록하며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는 식사 패턴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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