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 명단 확정…문보경·노시환·곽빈 와일드카드

입력 2026-06-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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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KBO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KBO 캡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24명이 확정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세 이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졌고, 와일드카드 3장은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곽빈(두산 베어스)에게 돌아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두산 베어스 곽빈(사진 왼쪽부터), 한화 이글스 노시환, LG 트윈스 문보경 (연합뉴스, 뉴시스)
▲두산 베어스 곽빈(사진 왼쪽부터), 한화 이글스 노시환, LG 트윈스 문보경 (연합뉴스, 뉴시스)

투수진에는 김영우(LG), 조병현(SSG 랜더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박영현·소형준·오원석(이상 kt 위즈), 최준용·김진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성영탁(KIA 타이거즈), 곽빈·최민석(이상 두산)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곽빈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포수는 조형우(SSG)와 김건희(키움 히어로즈)가 뽑혔다. 포수 엔트리는 2명으로 압축됐고 두 선수 모두 젊은 대표팀의 안방을 책임질 자원으로 선택됐다.

내야진은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다이노스), 김도영(KIA), 박준순(두산)으로 구성됐다. 문보경과 노시환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공격력과 수비 활용도를 동시에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외야수는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 등 4명이 선발됐다. 애초 외야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멀티 포지션 활용 가능성과 타격·주루 능력이 함께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구단별로는 kt가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 등 투수 3명을 배출해 가장 많은 투수 자원을 대표팀에 보냈다. 삼성은 배찬승, 이재현, 김지찬이 뽑혔고, SSG는 조병현, 조형우, 정준재가 이름을 올렸다. KIA에서는 성영탁, 김도영, 박재현이 선발됐다.

LG는 김영우와 문보경, 한화는 노시환과 문현빈, 롯데는 최준용·김진욱·윤동희, 두산은 곽빈·최민석·박준순이 포함됐다. NC에서는 김주원, 키움에서는 김건희가 각각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번 대표팀은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인 만 25세 이하 선수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최대 3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데, 대표팀은 투수 1명과 내야수 2명으로 와일드카드를 채웠다.

대표팀 구성의 핵심은 세대교체와 금메달 도전의 균형이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어왔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정상 수성을 목표로 한다.

다만 이번 대회는 일본이 홈 이점을 안고 나서고 대만 역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받아 만만치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류지현 감독은 WBC와 달리 해외파와 혼혈 선수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없는 아시안게임 규정 속에서 최종 24명을 추렸다.

특히 팀당 최대 3명 제한도 명단 구성의 변수로 작용했다. 여러 구단에서 대표팀 후보가 겹친 가운데, 최종 명단은 투수층 보강과 내야 중심 타선 구성, 제한된 외야 자원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짜였다.

류지현호는 이번 명단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이 일본과 대만의 견제를 넘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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