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U, 중국 온라인 진출...오프라인도 준비 중”

입력 2026-06-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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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제일재경 보도
중국 편의점 성장세, 유통업계서 빠른 편
작년 순증 점포 수 1만 개 넘어

▲CU 중국 홍보물. 출처 제일재경
▲CU 중국 홍보물. 출처 제일재경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가 중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최근 CU가 중국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온라인 매장 오픈 소식을 발표했으며 오프라인 매장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한국 특색의 식품 위주이며 상품 종류 수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CU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전략을 채택했지만, 해외 유통사로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라고 제일재경은 소개했다. 앞서 독일 유통 브랜드 ALDI도 온라인 시장에 먼저 진출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넓히는 전략을 활용했다.

제일재경은 “이러한 방식은 편의점 시장 성장성과 오프라인 점포의 비용ㆍ수익성을 시험해보려는 목적이 크다”며 “현재 전체 오프라인 유통업은 비용 상승과 전자상거래 쇼크, 공급망 부담, 가격 체계 관리 등 문제로 경영 압박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CU가 중국에서 편의점 진출을 노리는 것은 최근 성장세와 맞물린다. 중국체인경영협회와 KPMG 중국법인이 발간했던 2026년 중국 편의점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편의점 시장 규모는 9820억 달러(약 1499조 원)를 돌파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4%로 예측됐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소비재 소매 판매액이 처음으로 50조 위안(약 1경1264조 원)을 돌파했고 편의점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주요 브랜드들은 지속해서 확장했고 비주유소형 상위 10대 브랜드의 점포 집중도 역시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다. 연간 순증 점포 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

제일재경은 “현재 오프라인 유통업은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편의점은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다만 시장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자상거래를 통해 먼저 시장에 진입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전략은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지만, 후발주자인 CU 편의점이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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