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은 필리핀대학교 산하 인간유전학연구소(Institute of Human Genetics, IHG)가 추진하는 신생아 유전체 진단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정부가 운영 중인 신생아 선별검사 프로그램(Expanded Newborn Screening Program)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된 신생아를 대상으로 전장엑솜분석(WES) 기반 확진검사를 실시하는 프로젝트다. 쓰리빌리언은 필리핀 정부 주관 입찰을 거쳐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향후 1년간 현지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현재 약 30종의 선천성·유전성 질환을 대상으로 국가 신생아 선별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gNBS)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성격으로 추진된다. 유전성 질환이 의심되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체 진단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고,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신생아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최근 출시한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서비스 ‘3B-NEO’의 첫 공공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국가 단위 신생아 유전체 진단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하는 한편, 공공 헬스케어 분야 사업 역량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출생률이 높아 신생아 선별검사 수요가 큰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gNBS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검사 공급을 넘어 필리핀의 신생아 선별검사 체계에 유전체 진단을 접목하는 초기 단계 협력”이라며 “앞으로 국가 차원의 gNBS 도입과 정밀의료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