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개최

입력 2026-06-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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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중심 위원회로 글로벌 공시 대응 역량 강화
공급망 실사·책임광물 관리체계 고도화 추진

고려아연이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열고 기후공시, 생물다양성, 공급망 관리 등 주요 ESG 현안을 점검했다.

고려아연은 1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2026년 제1차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무경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 임원과 외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계획, 기후 관련 재무 영향 분석,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 공급망 관리체계 고도화 등이었다. 위원회는 우선 이달 말 발간 예정인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인 GRI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작성되며 안전보건관리, 기후변화 대응, 윤리·준법경영 등 주요 ESG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후공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고려아연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와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공시 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규제 강화가 사업 전반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와 기회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대응 전략과 관리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고려아연은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기준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장과 공급망의 생물다양성 영향과 의존도를 분석하고 있다. 관련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도출해 중장기 관리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급망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도 점검했다. 고려아연은 분쟁·고위험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와 환경파괴 등 리스크에 대응하고, 분쟁광물 및 책임광물의 윤리적 조달을 위한 공급망 투명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공급망 실사와 인증 체계도 확대한다.

정무경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위원장은 “ESG 이슈가 공급망을 넘어 자연자본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 중심의 논의 체계를 구축해 ESG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경영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말 대표이사 자문기구였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로 격상했고, 지난해에는 대표이사 자문기구인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올해는 외부 ESG 전문가 중심으로 위원회 운영 체계를 재편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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