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미국 시장에서 성과 기대감에 힘입어 HD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5.14% 오른 15만14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전 거래일 대비 12%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정부 정책 모멘텀과 증권가의 긍정적인 분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로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전원을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하는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5년까지를 기한으로 하는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 로드맵 구체화에 나섰다.
DS투자증권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을 이번 태양광 정책 수혜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에서 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어 HD현대에너지솔루션 수혜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미 1분기 실적을 통해 이를 증명했으며, 분기별로 갈수록 정부 정책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 2026년 실적을 매출 6795억원, 영업이익 125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9%, 204.1% 증가한 수치다.
안 연구원은 "현재 HD현대에너지솔루션 국내 모듈 생산능력(CAPA)은 약 1기가와트(GW) 수준"이라며 "전방 시장 확대 속도를 고려하면 향후 GW 단위 추가 증설이 필요할 것이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증설 검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활약도 돋보인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올해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2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용·상업용·유틸리티 향 전 영역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이끌 대형 호재도 대기 중이다. 올해 2월 미국으로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에 대한 관세가 종료되면서, 2분기부터는 미국 향 수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체결한 미국 힐스보로(Hillsboro) 프로젝트 역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해당 공급 규모는 약 1300억원에 달하며, 2027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