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美 첫 FLNG 띄운다…4.3조 프로젝트 본격화

입력 2026-06-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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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FLNG 최종투자결정 완료…북미 해상 LNG 수출 본격화
2·3호기 후속 협상 진행…추가 수주 기대감 확대
최성안 “최고 품질과 납기 준수로 역량 증명할 것”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델핀 FLNG 1호기 계약 서명식'에서 (왼쪽부터)  더들리 포스톤 델핀 미드스트림 CEO, 제이슨 칼리스만 탈리스만 그룹 CEO, 강경화 주미대사, 스티브 카멀 미국 해사청 청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윤재균 삼성중공업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델핀 FLNG 1호기 계약 서명식'에서 (왼쪽부터) 더들리 포스톤 델핀 미드스트림 CEO, 제이슨 칼리스만 탈리스만 그룹 CEO, 강경화 주미대사, 스티브 카멀 미국 해사청 청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윤재균 삼성중공업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미국 최초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 델핀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 본계약이 공식화되면서 북미 해상 LNG 생산설비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입지도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최초 해상 LNG 수출의 전초기지가 될 ‘델핀 FLNG 프로젝트’ 본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현지시간 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서명식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일 공시한 29억달러, 우리 돈 약 4조3000억원 규모의 델핀 FLNG 1호기 건조 계약 출범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역사상 첫 해상 F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완료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액화·저장·하역할 수 있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다. 육상 LNG 플랜트보다 입지 제약이 적어 해상 가스전 개발과 LNG 수출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국 내 해상 FLNG 사업이 본격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북미 LNG 밸류체인 구축에서 역할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핀사가 순차적으로 추진 중인 2·3호기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해 더들리 포스톤 델핀 미드스트림 최고경영자, 제이슨 칼리스만 탈리스만 그룹 CEO, 제임스 버너 블랙록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 타케시 하시모토 MOL 회장, 카를로스 휠록 비톨 LNG 아메리카 대표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해운·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스티브 카멀 미국 해사청 청장, 강경화 주미대사 등 한미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델핀 FLNG 서명식에서 글로벌 톱티어 파트너들이 한데 모여 삼성중공업의 FLNG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철저한 납기 준수로 역량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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