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뉴 이천포럼' 개최…최태원 "AX 중심 경영 대전환" 논의

입력 2026-06-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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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회의·이천포럼 통합…11~13일 이천서 개최
최태원 회장 등 CEO 50여 명 참석…AI 시대 생존 전략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폐막 세션에서 구성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폐막 세션에서 구성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SK)

SK그룹이 AI 시대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 최고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AI전환(AX) 방안을 모색한다.

SK그룹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한다.

뉴 이천포럼은 그동안 별도로 운영해온 '경영전략회의'와 '이천포럼'을 통합한 행사다. 경영진 중심의 전략 논의와 구성원 중심의 토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AI 시대에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은 AI 기술 변화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는 상황에서 기존 의사결정 구조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적시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토론 체계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이고 AX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는 현 시점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집중 논의한다.

첫날에는 주요 계열사의 AX 추진 현황과 목표를 공유하고 CEO 패널토의를 통해 AI 혁신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는 AX 전략과 추진 방향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구성원 주도의 토론이 진행된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AI 변화와 AX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조직 운영 체계 개선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에는 경영진이 이틀간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계열사별 AX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실행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포럼이 SK그룹이 AI를 단순한 업무 혁신 수단이 아닌 경영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핵심 과제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최근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SKC,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계열사들도 AI 기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뉴 이천포럼은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AX 전략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구성원들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AX 중심 경영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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