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반도체 중심 반등⋯日닛케이 2.1%↑

입력 2026-06-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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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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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급락세에 뒤이은 반발 매수가 장 초반 시작됐다.

밤사이 뉴욕 증시의 반등과 기술·반도체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를 집중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조와 예상을 뛰어넘은 중국의 수출 데이터가 시장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반등에 성공했으나 상승세가 일부 업종에 치우치는 한편, 채권 금리 상승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92.03포인트(2.17%) 상승한 6만5416.6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3포인트(1.14%) 오른 3896.11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88.17포인트(1.87%) 오른 4801.8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50.69포인트(1.28%) 올라 4010.03에 폐장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1.66포인트(2.76%) 오른 4만4704.44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6포인트(0.12%) 내린 2만4628.1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기술주 반등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 일렉트론(+7.5%), 어드반테스트(+4.12%)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들에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교전 중단 합의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진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지속해서 제기되면서 상방 압력을 일부 제한했다.

장 초반 빠른 랠리에 대한 차익 실현 경계감도 작용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은 “AI 관련주에 대한 장기적 신뢰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장 초반 시장의 가파른 랠리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기류가 있었다”라며 “특히 이번 주 예정된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홍콩 증시만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텐센트가 60억달러 규모의 이중 통화 채권 발행에 대규모 주문을 모으는 데 성공하는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자금 조달 능력이 입증되며 기술주 섹터에 일부 온기를 더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격화 및 국가 안보 이슈로 인해 홍콩·중국 투자자들이 이번 주 미국 스페이스X IPO 참여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본토의 자본 통제 강화 우려로 금융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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