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환급에 ESS 훈풍까지…LG엔솔 실적 반등 채비 [美관세 환급러시]

입력 2026-06-08 16:0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대
美관세 환급→실적 반등 빨라질 듯
북미 ESS 사업도 본궤도…현지 생산 경쟁력 강화

미국 상호 관세 환급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른 가운데 현지 생산거점 확충 과정에서 떠안았던 관세 부담까지 수천억원대 환급금으로 돌아올 전망이라서다. 흑자 전환은 물론 실적 반등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156억원으로 3개 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1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078억원 적자를 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ESS 생산거점 확충 과정에서 발생한 초기 생산 안정화(램프업)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ESS 생산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전기차 배터리 판매 부진에 따른 고객사의 일회성 보상금이 예상된다. 여기에 관세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 무효 판결에 따라 4월 관세 환급 신청을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신청 규모가 약 3000억원 이상, 현재 환급금은 1000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최종 환급액은 이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환급 절차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경우 이르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ESS 시장 환경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올해부터 중국산 ESS에 부과되는 관세율이 48.4%까지 높아지는 반면, 현지 생산에 따른 투자세액공제(ITC)는 최대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생산세액공제(AMPC) 역시 중국산 소재 비중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SS 사업 확대에 관세 환급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이 중 50GWh를 북미에서만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미시간 홀랜드·랜싱 공장과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얼티엄셀즈(GM 합작) 테네시 공장, 오하이오 혼다 합작 공장 등 5곳의 ESS 생산 거점을 가동하거나 구축 중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예상 출하량은 28.6GWh이며, 생산 라인 전환 속도에 따라 이를 상회할 수도 있다”면서 “초기 램프업 문제는 2분기부터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코스피 8%·코스닥 9% 폭락, 양대 시장 멈췄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3년 만에 ‘등기이사’ 복귀...“완전한 책임경영”
  • 한국 32강 진출 가능성 최종 정리(feat. 외신) [북중미 월드컵]
  • 취임 1주년 李대통령 “올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담대한 꿈 시작”
  • 최태원ㆍ젠슨 황, AI 팩토리 동맹 확대…SK, 아시아 AI 인프라 주도권 승부수
  • 옷은 답을 알고 있다⋯스티브 잡스의 터틀넥부터 젠슨 황의 가죽재킷까지 [이슈크래커]
  • 퇴사 브이로그 조사해보니…퇴사 원인 1위는 '사람' [데이터클립]
  • 이란·이스라엘 교전 재개...트럼프 “둘 다 그만”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03,000
    • +0.26%
    • 이더리움
    • 2,507,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317,800
    • -7.08%
    • 리플
    • 1,724
    • -0.06%
    • 솔라나
    • 99,300
    • +1.12%
    • 에이다
    • 247
    • -1.59%
    • 트론
    • 490
    • -2%
    • 스텔라루멘
    • 302
    • -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10
    • -1.42%
    • 체인링크
    • 11,850
    • +1.11%
    • 샌드박스
    • 77.54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