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젠슨 황 맞손…LG·엔비디아 AI 협력 전면 확대

입력 2026-06-08 11:4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지컬 AI·자율주행·AI팩토리 협력 확대
엑사원 고도화 위한 기술 동맹도 강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 회장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CEO와 구 회장, 권봉석 LG 부회장이 LG 트윈타워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abc12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 회장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CEO와 구 회장, 권봉석 LG 부회장이 LG 트윈타워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abc123@)

LG와 엔비디아가 피지컬 AI와 AI 인프라(AIDC), 모빌리티 등 차세대 AI 산업 전반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제조와 로봇,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분야에서 각각의 강점을 결합해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는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진 회의(TMM)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생태계를 기반으로 레퍼런스 로봇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LG전자는 휴머노이드와 물류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로봇 분야에서 데이터 구축과 시뮬레이션, 학습, 행동까지 전 개발 과정에 걸쳐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LG이노텍은 엔비디아 AI 칩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고성능 센싱 모듈과 광학 부품 개발을 맡는다. LG CNS는 산업 현장용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에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제조·물류 현장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제조 AI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LG가 보유한 제조 데이터와 생산 기술 노하우,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물류, 고객 전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와 AI가 연결하는 자율 제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냉각 기술 협력이 추진된다. LG전자는 냉각수 분배장치(CDU), 콜드플레이트 등 액체 냉각 솔루션 인증 협력과 함께 엔비디아 DSX 기반 프리패브 모듈형 설계 기술 협력에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이투데이DB)

LG유플러스와 LG CNS는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 레퍼런스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AI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와 800V 직류(DC)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관련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 고도화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기술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DRIVE Hyperion)'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주행 보조시스템(ADAS)과 모빌리티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LG이노텍 역시 통신 모듈과 센싱 솔루션, 차량용 라이팅 시스템 등 전장 부품을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에 최적화하는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EXAONE)' 경쟁력 강화에도 협력한다. LG AI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PU와 AI 개발 플랫폼인 네모 프레임워크(NeMo Framework), 텐서RT-LLM(TensorRT-LLM) 등을 활용해 엑사원의 학습 효율과 추론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구 회장은 “엔비디아가 그리는 AI 생태계의 청사진은 고객의 일상과 글로벌 산업 현장에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LG의 미래 모습과 일치한다”며 “양사가 가진 차별적 역량을 결합해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은 제조와 메카트로닉스, AI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LG는 엔비디아 DSX와 피지컬 AI 플랫폼을 통해 가정과 차량을 넘어 공장과 AI 인프라 영역까지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코스피 8%·코스닥 9% 폭락, 양대 시장 멈췄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3년 만에 ‘등기이사’ 복귀...“완전한 책임경영”
  • 한국 32강 진출 가능성 최종 정리(feat. 외신) [북중미 월드컵]
  • 취임 1주년 李대통령 “올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담대한 꿈 시작”
  • 최태원ㆍ젠슨 황, AI 팩토리 동맹 확대…SK, 아시아 AI 인프라 주도권 승부수
  • 옷은 답을 알고 있다⋯스티브 잡스의 터틀넥부터 젠슨 황의 가죽재킷까지 [이슈크래커]
  • 퇴사 브이로그 조사해보니…퇴사 원인 1위는 '사람' [데이터클립]
  • 이란·이스라엘 교전 재개...트럼프 “둘 다 그만”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66,000
    • -0.69%
    • 이더리움
    • 2,496,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313,900
    • -8.96%
    • 리플
    • 1,715
    • -3.38%
    • 솔라나
    • 98,800
    • -1.59%
    • 에이다
    • 245
    • -3.16%
    • 트론
    • 490
    • -2.2%
    • 스텔라루멘
    • 307
    • -2.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80
    • -4.1%
    • 체인링크
    • 11,820
    • -0.59%
    • 샌드박스
    • 77.51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