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공시 참여 기업 731사 돌파

입력 2026-06-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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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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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자본시장 체질 개선 정책과 기업들의 참여 확대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 총 731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총 17사이며, 이에 따른 누적 공시 완료 기업은 코스피 343사, 코스닥 388사 등 총 731사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에서 공시기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83.1%에 달했으며, 특히 코스피 시장의 경우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의 87.8%를 차지했다. 또한 5월 신규 공시기업 17사 중 동신건설, 삼익제약 등 11사가 고배당기업에 해당해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최초 공시 이후 이행평가를 포함해 제출하는 '주기적 공시' 기업도 늘어나 누적 113사를 기록했으며, 메리츠금융지주 등의 기업이 분기별 이행현황을 꾸준히 제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공시 현황과 특징을 분석하고 우수 사례 20사를 선정하여 '2026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백서'를 발간했다.

정부의 자본시장 체질개선 정책과 상장기업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 5월 29일 3977.00p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도 최초 설정 당시와 비교해 787.8% 증가한 4조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확대됐다.

밸류업 지수는 산출 개시일인 2024년 9월 30일 이후 5월 말까지 300.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26.9%)을 74.0%p 상회했다. 오는 12일에는 지난달 선정된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중 에스티팜과 지역난방공사 등 2사가 지수에 특례 편입될 예정이다.

한편, 상장기업들의 주주친화 정책과 실질적인 주주환원 노력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지난 5월 중 32개 상장사가 약 817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LG가 약 2500억원, 영원무역홀딩스가 1118억원,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및 취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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