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6조 시장' 말차 B2C 진출 본격화…북미 공략으로 성장동력 확보

입력 2026-06-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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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 B2C 말차 브랜드 ‘씨인(SEEIN)’ 브랜드 로고.(누보 제공)
▲누보 B2C 말차 브랜드 ‘씨인(SEEIN)’ 브랜드 로고.(누보 제공)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누보가 프리미엄 말차 사업의 일반소비자대상(B2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카페 프랜차이즈 공급을 기반으로 북미 소비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말차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누보는 프리미엄 말차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B2C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미 2026년 4분기부터 2029년 3분기까지 글로벌 프랜차이즈 카페 체인에 총 482억원 규모 말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품질 경쟁력과 공급 역량을 입증한 만큼, 기존 기업간거래(B2B) 중심 사업을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지역은 건강과 웰빙 트렌드 확산에 따라 말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2024년 42억3000만 달러(약 5조8000억원)에서 2025년 45억30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로 확대된 데 이어 2033년에는 78억6000만 달러(약 10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7.12%로 예상된다.

누보는 이에 맞춰 기존 말차 브랜드 ‘씨인’을 리뉴얼하고 북미 시장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인력을 확충하고 올해 가을 열리는 북미 건강기능식품·원료 박람회 ‘서플라이사이드 글로벌(SupplySide Global)’에서 새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강화도 추진한다. 회사는 올해부터 수매 지역을 다변화하는 한편 직접 재배 면적도 확대해 고품질 말차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 원료 공급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누보는 미국 내 대형 위탁생산업체와 즉석음료(RTD)용 말차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제품 출시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보 관계자는 “글로벌 카페 프랜차이즈 공급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말차는 음료 원료를 넘어 이너뷰티와 기능성 식품 시장까지 확장 가능한 소재인 만큼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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