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현대백화점·두산로보틱스 30%대↑⋯코스피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은

입력 2026-06-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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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5일) 코스피 시장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이번주(1~5일) 코스피 시장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유통주 강세와 글로벌 기술 협력 기대감이 반영된 로봇·바이오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대비 24.70포인트(0.30%) 하락한 8160.59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이 누적 15조9774억원과 2조532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8조6301억원 순매도했다.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10만9800원에서 14만6500원으로 33.42% 상승했다. 그동안 경쟁사 대비 외국인 매출 증가율이 다소 부진했으나, 2분기 들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성수기에 따른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로 명동에서 강남으로 관광객 수요가 확장될 것"이라며 "백화점 사업 가치에 적용됐던 할인 요인이 점차 해소되고 주가의 키 맞추기가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10만6500원에서 14300원으로 31.74%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황 CEO가 대만 '컴퓨텍스 2026' 일정을 마친 후 한국을 찾은 가운데, 엔비디아 내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을 주도하는 황 CEO의 장녀 매디슨 황 수석 이사의 동행 가능성이 제기되며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 확대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

대원제약은 8730원에서 1만1240원으로 28.75% 올랐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 참가해 팜어스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 중인 'GLP-1·GIP·GCG·가스트린' 4중 작용 비만 치료제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생명은 1만4700원에서 1만8590원으로 26.46% 상승했다. 올해 초 보통주 9%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한 데 이어, 지난 3월 보유 자사주 대부분을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며 '밸류업' 기대감을 키운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는 51만5000원에서 65만원으로 26.21% 올랐다. 코스피 급등으로 자산 가치가 급등하자 명품과 패션 등 고가 소비가 확대된 데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까지 더해지며 백화점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56만9000원에서 69만5000원으로 22.14% 상승했다.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1.5%(약 14조원)의 가치가 재평가됐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보험계약마진(CSM)과 오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주주 정책이 부각되면서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외에도 주성코퍼레이션(32.58%), 디아이씨(18.63%), 에이앤피(17.99%)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1~5일) 코스피 시장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이번주(1~5일) 코스피 시장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한국거래소)

반면 하락률 1위 종목은 JK리버스톤리츠다. JK리버스톤리츠는 2035원에서 830원으로 59.21% 급락했다.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이달 2일부터 정리매매가 재개된 영향이다. 정리매매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에이리츠는 1098원에서 680원으로 38.07% 하락했다. 매출액 미달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정리매매가 보류됐으나, 지난달 21일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이날부터 정리매매가 재개됐다.

화천기계는 4115원에서 3005원으로 26.97% 하락했다. 전 감사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미국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정치 테마주로 분류됐으나, 이번 선거에서 조 전 대가 낙마했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전선우는 1만3900원에서 1만390원으로 25.25% 내렸다. 1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화콘덴서는 14만9100원에서 11만1800원으로 25.02%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 주가 급등으로 인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태원물산은 2835원에서 2130원으로 24.87% 내렸다. 소수 계좌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4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일 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82.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전자는 3365원에서 2550원으로 24.22% 내림세를 보였다. 단기과열종목 지정에 따라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되면서 거래가 위축된 영향이다.

삼성전기우는 76만5000원에서 59만7000원으로 21.96% 내렸다. 1일 주가 급등으로 매매거래정지를 거친 후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계양전기우(-26.33%), 선도전기(-21.90%) 등도 이번 주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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