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콘, D램 신규라인 필수장비 CLT 공급 본격화…SSD 증설에 추가 수주도 가능

입력 2026-06-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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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콘이 삼성전자에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4일, 검정색 글씨의 ‘EXICON’ 로고와 하늘색 다이아몬드 그래픽이 함께 표시된 이미지가 배경 정보로 제공되고 있다.
▲엑시콘이 삼성전자에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4일, 검정색 글씨의 ‘EXICON’ 로고와 하늘색 다이아몬드 그래픽이 함께 표시된 이미지가 배경 정보로 제공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엑시콘이 삼성전자향 D램 신규 검사장비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수급이 빠듯해진 가운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증설 수요까지 늘면서 추가 장비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9일 엑시콘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보면 비중이 크지 않은 구간”이라며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엑시콘은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회복에 따른 고객사 투자 확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D램용 챔버형 저주파 검사장비(CLT)다. CLT는 신규 D램 양산라인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검사장비로 극한 온도 환경에서 메모리 신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엑시콘은 해당 장비를 개발해 삼성전자 신규 D램 라인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엑시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부터 신규 D램 양산라인에 CLT 공급을 시작했으며 현재 1만1520개의 D램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상용화했다. 기존 외산 장비 대비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도 공급 부족 조짐이 나타나면서 SSD 검사장비 사업 역시 예상 밖 호황을 맞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PCIe Gen6 SSD가 하반기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기존 Gen5 SSD 생산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추가 장비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공급되는 SSD 검사장비는 2022~2023년 구축된 PCIe Gen5 기반 생산라인 증설 물량 성격이 강하다. AI 서버용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객사들이 기존 라인을 확대 가동하는 과정에서 검사장비 추가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엑시콘은 이미 PCIe Gen6 SSD 검사 솔루션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Gen6 상용화와 함께 추가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PCIe Gen6 및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검사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이 같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엑시콘은 4일 삼성전자와 120억6540만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CIB 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3% 규모다.

현재 공시 기준 수주잔고는 CLT 등 장비 222억원, CIB 장비 96억원 등 총 318억원 규모다. D램 신규 라인 투자와 SSD 증설 수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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