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LINAC 검사 장비 93억 공급 계약…방산 수주 본격화

입력 2026-05-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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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크 제공
▲쎄크 제공

전자빔 기반 검사·가속기 기술 기업 쎄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용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방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형가속기(LINAC) 기반 검사장비 상용화 기술이 본격적인 대형 매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회사는 기존 반도체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방산·에너지·의료 등 고부가 산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쎄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대상으로 선형가속기(LINAC) 기반 방산용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93억원으로 전년 전체 매출액의 약 16%, 방산 분야 매출액의 약 69%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2017년부터 상용화해온 LINAC 기술이 방산 분야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쎄크가 공급하는 LINAC 검사장비는 고출력 엑스레이(X-ray)를 활용해 대상 물체 내부 결함을 비파괴 방식으로 정밀 검출하는 장비다. 방산과 로켓, 항공 등 고신뢰성 품질 검증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된다.

회사의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 방산용 LINAC 수주잔고는 약 116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 반영 시 전체 방산 관련 수주잔고는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상장 이후 처음 공개된 의무 공시 계약이라는 점에서도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공급 경험이 실제 대형 매출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쎄크는 반도체·산업용 검사장비 중심 사업에서 방산과 에너지, 식품, 의료 등 전자빔 응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LINAC 기반 검사장비 사업이 높은 장비 단가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부터 축적해온 LINAC 상용화 기술과 방산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계약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방산을 포함한 고부가 산업 분야에서 추가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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