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HMGMA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개시…전동화 거점 확대

입력 2026-06-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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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MA 첫 기아 모델·첫 하이브리드 생산
2030년 미국 생산능력 연 55만 대 확보 목표

▲(왼쪽부터) HMGMA 법인장 허태양 전무,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윤승규 사장,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사진=기아)
▲(왼쪽부터) HMGMA 법인장 허태양 전무,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윤승규 사장,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사진=기아)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생산을 시작하며 북미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기아 미국법인과 HMGMA는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있는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개시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HMGMA에서 생산되는 첫 기아 차량이자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에 이어 HMGMA의 세 번째 생산 차종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판매법인장 사장, 허태양 HMGMA 법인장 전무,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HMGMA에서 생산된 첫 번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자율이동로봇(AMR)에 실려 무대로 등장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공장의 자동화 생산 역량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계기로 HMGMA를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를 함께 생산하는 전동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와 전동화 전환에도 힘을 싣는다. 생산능력도 확대된다. 기아는 기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기아 조지아 공장과 HMGMA 생산 역량을 합쳐 2030년까지 미국 내 연간 최대 55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HMGMA는 생산 개시 이후 조지아 인재들로 구성된 우수한 팀을 구축했고 이제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혁신적인 차량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는 기아 미국법인과 HMGMA, 지역사회, 조지아 주민 간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윤승규 사장은 "메타플랜트는 기아가 조지아주에 진행한 두 번째 대규모 투자"라며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시장 성장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양 전무는 "임직원의 헌신과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HMGMA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자 첫 기아 모델 생산을 성공적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생산 개시는 미래 모빌리티 제조 거점으로서 조지아주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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