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에서 고객 자동이체가 중복 실행되는 전산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토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분부터 2시 40분까지 약 38분간 전산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설정한 자동이체 약 2만1000건이 중복 처리됐다. 이에 따라 약 21억4000만원 규모의 자금이 이중 출금됐다. 공과금과 카드대금 자동이체는 물론 본인 명의 계좌 간 자동이체도 중복 실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고객은 약 1만5000명에 달한다.
토스는 사고 직후 중복 출금된 금액을 고객 신청 없이 선지급 방식으로 전액 복구했다.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선지급된 금액은 향후 개별 안내를 거쳐 회수할 예정이지만 일부는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토스뱅크에서 엔화 환율이 정상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적용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저렴하게 환전한 일부 이용자들이 자금을 타행 계좌로 옮긴 뒤 반환을 거부하면서 현재까지도 환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토스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객 불편에 대한 보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