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1000달러선 흔들…스트래티지 매각에 투심 위축

입력 2026-06-02 08:3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처분하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며 비트코인 가격은 7만1000달러 안팎으로 밀렸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8% 내린 7만115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0.49% 하락한 1996달러, 리플(XRP)은 2.86% 떨어진 1.29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세의 주요 변수로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이 꼽힌다. 스트래티지는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32개를 평균 7만7135달러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약 250만달러로, 확보한 자금은 우선주 배당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회사는 세금 손실 보전을 위해 비트코인 704개를 처분했고, 이틀 뒤 매각 물량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다시 매입했다.

이번 매각 물량 자체는 크지 않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3738개에서 84만3706개로 32개 줄어드는 데 그쳤다. 그러나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이 그동안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을 강하게 내세워온 만큼 시장은 이번 매각을 상징적인 변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소식이 전해진 뒤 스트래티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5% 하락했다.

기관 자금 이탈도 비트코인 가격을 누르고 있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30억달러에 달한다. ETF 자금 이탈에 중동 정세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심리도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코인마켓캡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31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태원-젠슨 황 타이베이 회동 공개…“AI 메모리 성과 다지고 미래 논의” [컴퓨텍스2026]
  • 젠슨 황, SK하이닉스 부스서 “HBM 더 많이 만들어줘” [컴퓨텍스 2026]
  • 6·3 지방선거, 이것이 다르다? [이슈크래커]
  • 1년간 '1540%' 오른 이 주식…"추가 상승 가능성 여전"
  • 14석 미니총선, 초접전 승부 속 국회 지형 시험대 [6·3 선거 풍향계]
  • 삼성전자, HBM5 목업 첫 공개⋯송재혁 CTO “기술로 1등 목표”[컴퓨텍스2026]
  • 증시 활황에 금 인기 식었다…펀드 수익률 석달 새 10% '뚝'
  • “하루 임대료 2000만원인데도 꽉 찼다”⋯팝업 성지 성수동 [르포] [뜨는 거리, 꺼진 거리 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493,000
    • -5.47%
    • 이더리움
    • 2,835,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419,500
    • -1.32%
    • 리플
    • 1,822
    • -4.51%
    • 솔라나
    • 113,100
    • -4.48%
    • 에이다
    • 321
    • -5.31%
    • 트론
    • 498
    • -2.35%
    • 스텔라루멘
    • 330
    • -1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50
    • +3.54%
    • 체인링크
    • 12,720
    • -4.07%
    • 샌드박스
    • 92.44
    • -9.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