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제조-시공’ 완성형 밸류체인 구축…탄소 감축 및 자원 안보 해법 제시

코스닥 상장기업 자연과환경과 웨스텍글로벌이 손을 잡고 폐플라스틱 기반 순환건설 소재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자연과환경과 웨스텍글로벌이 최근 폐플라스틱 기반 순환건설 소재의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생태복원 분야에서 인프라를 가진 자연과환경과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웨스텍글로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폐플라스틱 수거부터 ‘기술-제조-시공’으로 이어지는 완성형 공급망(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이번 협력의 중심인 ‘에코C큐브(Eco-C CUBE)’ 소재는 기존 소각ㆍ매립되던 혼합 폐플라스틱을 저온 용융ㆍ압출 성형하여 친수호안, 제방, 옹벽 등 건설 구조재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4억2000만 톤(t)에 달하지만 재활용률은 10% 미만에 불과해 인류와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C큐브는 기존 콘크리트 대비 인장강도가 6~10배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내진성까지 확보하여 기후위기 시대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또 전과정평가(LCA) 결과 제품 1t당 최대 2.99t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를 공식 인증받아,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대응을 넘어 지구 생태계 보전과 인류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최적의 순환건설 소재임을 증명했다.
웨스텍글로벌은 이 기술을 통해 ‘CES 2026’ 혁신상과 ‘에디슨 어워즈 2025’ 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여기에 1999년 설립 이후 25년간 토양정화, 생태환경복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영업망을 축적해 온 자연과환경이 가세하면서 사업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자연과환경은 전국 영업망과 공공조달 납품 이력, 생태복원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의 생산 및 판매·시공을 전담하게 된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국제유가와 석유화학 원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플라스틱 단가 상승 압박이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고기능 건설 소재로 다량 전환하는 에코C큐브의 사업 모델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원자재 공급 리스크를 줄이는 ‘자원 안보’ 측면에서도 높은 전략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전 지구적 당면 과제인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에너지 위기 시대 순환경제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완성된 공급망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와 실적을 동시에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