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MLB 5안타” 이정후, 33일 만에 타율 3할 복귀

입력 2026-06-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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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2루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 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5회 2루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 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최초로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5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287에서 0.304까지 끌어올렸다. 4월 29일 이후 33일 만에 3할 타율을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 3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태너 고든의 시속 148㎞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선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에는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3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시속 151㎞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해당 타구는 타구 속도 102.5마일(약 165㎞), 비거리 429피트(약 131m)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에만 7점을 뽑아낸 가운데 이정후는 같은 이닝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 1사 2루에서는 키건 톰슨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네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포수 브렛 설리번이 투수로 등판한 상황에서 시속 80㎞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며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가 프로 무대에서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LG 트윈스전 이후 약 8년 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은 4안타였다.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복귀전에서 4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서 15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25안타를 몰아치며 콜로라도를 19-6으로 대파했다. 5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4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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