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글로벌 숏폼 ‘릴숏’과 드라마 공동 제작…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26-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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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 엄마를 구해주세요 포스터 (사진제공 = 초록뱀미디어)
▲Daddy 엄마를 구해주세요 포스터 (사진제공 = 초록뱀미디어)

초록뱀미디어가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숏폼 드라마 영역까지 영토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일 초록뱀미디어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ReelShort)’과 손잡고 숏폼 드라마 공동 제작에 나선다.

초록뱀미디어는 ‘올인’,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W’,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시즌 1·2·3’, ‘나의 해방일지’, ‘서초동’ 등을 선보인 제작사다. 기존 방송 및 OTT 환경에서 검증된 지식재산권(IP) 기획 및 제작 능력을 숏폼 콘텐츠 영역까지 확대한다.

협업 파트너인 릴숏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50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와 75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높은 몰입도를 특징으로 글로벌 숏폼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협업으로 라인업이 구축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제작이 진행된 ‘Daddy 엄마를 구해주세요!’는 릴숏의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도를 앞세운 전형적인 숏폼 드라마 구조를 따른다. 배우 고주원과 손담비가 주연으로 참여했으며 이달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릴숏의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판타지 로맨스 작품도 공동 제작 라인업에 포함돼 현재 제작 중이다. 해당 작품의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초록뱀미디어가 제작 중인 차기 판타지 로맨스 작품에는 일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촬영 기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작 공정의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완성도 높은 시각 효과(CG) 및 영상 구현을 통해 콘텐츠의 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제작비 구조 개선과 작품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초록뱀미디어는 기술 트렌드 변화에 맞춰 AI 기반 콘텐츠 제작 생태계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초록뱀미디어가 주관하고 있는 ‘Korea AI Content Festival’은 최종 심사 단계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제작 효율성과 창작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향후 개화할 AI 기반 콘텐츠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초록뱀미디어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포지셔닝이라고 분석했다. 숏폼 콘텐츠는 기존 텐트폴(대작)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 규모가 작고 회수 기간이 매우 짧다. 또 이용자들의 스낵 컬처 소비 성향에 따라 연속 결제 및 반복 소비 구조가 강해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차세대 플랫폼을 통한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작품들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식으로 구성된다”며 “완성된 콘텐츠는 릴숏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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