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롯데百 부산 센텀시티점 천장 일부 무너져 “영업 조기종료·복구작업 중”

입력 2026-05-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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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점 식품관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무너져 고객과 직원 등 15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백화점 영업이 조기 종료됐다. 사진은 이날 영업종료된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점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린 모습. 2026.5.31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점 식품관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무너져 고객과 직원 등 15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백화점 영업이 조기 종료됐다. 사진은 이날 영업종료된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점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린 모습. 2026.5.31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객과 직원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영업 중지를 요청했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구역은 가로 5m, 세로 5m 규모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고객과 직원 등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측은 “지하 1층 일부 구역에서 발생한 냉각수 배관 누수로 인해 영업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며 “고객 여러분의 안전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내린 결정으로, 현재 복구 작업 진행 중이며 인명 피해는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 영업 여부는 복구 및 안전 점검이 완료된 뒤 다시 한번 안내드리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천장 마감재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내부 설비가 드러난 모습이 담겼다. 천장에서는 다량의 물이 쏟아졌으며 바닥 곳곳에도 물이 고여 있었다. 일부 구간은 누수로 인해 천장 마감재가 크게 처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측은 냉각수 배관 누수로 인해 천장 일부가 붕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백화점은 안전 조치에 나섰으며 약 1시간 만에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으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상 영업 여부는 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산시장 후보들도 잇따라 입장을 내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대구는 사고 직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백화점 측에 영업 중지를 요청했다. 또 지하 1층 사고 구역에 대한 보수·보강 계획서와 함께 나머지 시설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전문가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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