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만 외국인 156만 명이 1조원 썼다… 서울 관광 성장세 '재확인'

입력 2026-05-31 11:1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대 닷새 간의 황금연휴와 중국 노동절·일본 골든위크가 겹친 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중국과 일본에서만 약 2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대 닷새 간의 황금연휴와 중국 노동절·일본 골든위크가 겹친 3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중국과 일본에서만 약 2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4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56만 명을 돌파하고 관광 소비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서울 관광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4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한국관광공사 집계)은 1조153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0.5%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외국인 카드 소비액 1조9992억 원 중 온라인 소비액(3974억 원)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소비한 금액이 72.3%에 달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구조를 분석한 결과 쇼핑과 함께 의료, 뷰티, 미식 등 '경험과 취향 중심의 고부가 소비'가 확장된 것으로 파악했다. 분야별로는 대형쇼핑몰 소비가 2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고, 의료관광 소비는 1921억 원으로 59.2%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쇼핑업이 전체의 45.4%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웰니스업(24.8%), 식음료업(13.1%), 숙박업(11.0%)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비중은 강남구가 29.1%로 가장 높았으며 중구는 27.5%, 마포구는 7.4%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동·동대문 등 전통 관광상권과 압구정·청담·코엑스 등 강남권 고부가 소비권역 내 활발한 소비 지속은 물론 홍대·성수·여의도 등 로컬상권으로 상권이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국인 관광객 현황 및 카드 소비액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서울 외국인 관광객 현황 및 카드 소비액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4월 국가별 방문객은 중국(44만 명), 일본(23만 명), 대만(15만 명), 미국(13만 명), 필리핀(6만 명) 순이었다. 특히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일본 관광객은 약 22만 명(일본 11만 2000명, 중국 10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이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액 역시 4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급증했다.

황금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시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명동, 여의도 한강공원 등 주요 거점에서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2026)’ 행사를 열고 관광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한편 시는 여세를 몰아 ‘서울관광 3·3·7·7(외래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비전 달성을 위해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단체보다는 개별 관광객 중심의 취향형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다국어 서비스와 결제 시스템 등 외국인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개선해 관광 수용 태세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더불어 하반기에도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 ‘서울미식주간’, ‘서울어텀페스티벌’, ‘윈터페스티벌’ 등 계절별 대표 행사를 촘촘하게 연계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4월 방문객 156만 명, 관광 소비 1조 원 돌파는 서울 관광의 뚜렷한 질적·양적 성장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K-컬처, 미식, 뷰티 등 서울만의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콘텐츠와 편리한 서비스를 고도화해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코스피 한 달 새 44조 팔았다…월간 순매도 역대 최대
  • 삼전닉스 불기둥에 임원 자사주도 ‘잭팟’…수익률 최대 400%
  • 저소득층 '44만 원 적자' vs 고소득층 '344만 원 여윳돈'…격차 더 벌어졌다
  • 삼성·SK, 앤스로픽에 조단위 투자…AI 인프라 핵심 파트너 부상
  • SK하이닉스, 임협 앞두고 복지 요구 부상…“주택대출 5억 확대” 목소리
  •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시장 첫 1위…마이크론 제쳤다
  •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 3200가구 계약…9만 가구 목표 불투명
  • 부하직원과 격한 말다툼 후 뇌출혈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인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88,000
    • +0.3%
    • 이더리움
    • 2,996,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53,300
    • +1.23%
    • 리플
    • 1,979
    • -0.4%
    • 솔라나
    • 122,300
    • +0.41%
    • 에이다
    • 351
    • +0.86%
    • 트론
    • 516
    • +1.57%
    • 스텔라루멘
    • 356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10
    • -0.43%
    • 체인링크
    • 13,680
    • +1.18%
    • 샌드박스
    • 103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