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최고치⋯델이 끌고 종전 기대가 밀었다[종합]

입력 2026-05-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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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깜짝 실적 전망에 주가 33%↑
트럼프 “이란 MOU 최종 결정 회의”
미 지수, 주간ㆍ월간 모두 올라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모두 사상 최고치로 종료했다. 델(Dell)의 호실적이 기술주 랠리를 이끌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49포인트(0.72%) 오른 5만1032.46에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43포인트(0.22%) 상승한 758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5.15포인트(0.21%) 오른 2만6972.62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1.43%, 나스닥은 2.39%, 다우는 0.9%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72%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4월 30일 대비) S&P500은 5.15%, 나스닥은 8.36%, 다우는 2.78% 상승했다. 러셀2000은 4.24% 올랐다.

S&P500은 9주 연속 상승하며 2023년 12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글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금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가 종료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이 잠정 합의한 양해각서 내용을 승인할지 여부를 곧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컴퓨터 제조사 델은 주가가 32.8% 급등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날 깜짝 실적과 함께 향후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해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동시에 AI 부문 낙관론이 다시 힘을 받으며 휴렛팩커드(12.6%)ㆍ슈퍼마이크로컴퓨터(11.6%)ㆍ오라클(10.8%)ㆍ마이크로소프트(5.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세일즈포스(8.5%)ㆍ서비스나우(14.4%)ㆍ어도비(7.4%) 등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으로 지지부진했던 소프트웨어지수도 6% 이상 올랐다. 이에 1월부터 하락했던 손실을 대부분 만회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브로드컴(4.73%)ㆍ마이크론(5.14%)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엔비디아(-1.45%)ㆍAMD(-0.38%)ㆍ인텔(-5.1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마이크로스프트(5.5%)를 제외하고 엔비디아(-1.45%)ㆍ(애플(-0.14%)ㆍ아마존(-1.23%)ㆍ구글의 알파벳(-2.51%)ㆍ테슬라(-1.43%)ㆍ메타(-0.44%) 등 모두 하락했다.

코스트코(-3.9%)ㆍ월마트(-2.6%) 등 필수소비재는 부진했다.

제너럴모터스(-1.3%)ㆍ스텔란티스(-2.7%)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 대상 관세 혜택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으로 미국산 부품 원산지 요건 강화를 요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미국 협상팀은 USMCA 개정을 앞두고 완성차 원산지 규정과 관련해 미국산 부품 및 소재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행 USMCA 규정은 완성차 부품의 75% 이상을 북미 지역에서 조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산 부품 비중만 별도로 규정한 원산지 규정은 없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4달러(-1.7%) 내린 배럴당 87.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66달러(-1.8%) 떨어진 배럴당 92.05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0.60달러(1.33%) 오른 온스당 4593.00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또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7만3499.4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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