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ㆍ이란 종전 기대에 8400선 위로⋯델 호실적에 반도체도 ‘방긋’

입력 2026-05-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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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 기대감과 미국 델(Dell)의 실적 호재가 겹치며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다시 8400선 위로 올라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51포인트(2.69%) 오른 8405.8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개인이 6547억원, 기관이 500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23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IT 서비스(5.53%), 전기‧전자(3.67%), 제조(3.05%), 대형주(2.94%), 운송장비‧부품(2.83%) 등이 강세다. 약세 업종은 의료‧정밀기기(-1.79%), 종이‧목재(-1.60%), 섬유‧의류(-1.11%), 부동산(-1.08%), 오락‧문화(-0.95%) 등이다.

삼성전자(6.18%), SK하이닉스(1.79%), SK스퀘어(1.70%), 현대차(6.06%), 삼성전기(5.14%), HD현대중공업(0.85%), 삼성생명(1.82%), 삼성물산(4.8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2%) 홀로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0.82%) 내린 1095.3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69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659억원, 기관이 7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0.41%), 레인보우로보틱스(0.14%), 주성엔지니어링(6.25%), 삼천당제약(5.03%), 리노공업(0.30%) 등이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20%), 에코프로(-3.52%), 코오롱티슈진(-2.03%), 펩트론(-3.13%), HLB(-0.99%) 등은 약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0.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0.58%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등 상승 마감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양측이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마무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미국의 서버 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38% 급등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495.5원에 개장하며 1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협상 기대감 재부각, 코스피200 야간선물 2.95%대 강세, 델의 시간 외 주가 폭등 효과가 반도체 이외에도 전일 낙폭 과대 업종에 회복력을 부여하며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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