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대만 증시에 차익 매물↑

28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와 이에 따른 국제유가 반등, 미국 물가 지표 경계감이 겹치며 우려 등으로 약세였다.
주요국 증시가 하락한 반면 중국 본토 증시는 강보합세를 지켰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이란 추가 타격과 쿠웨이트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 관련 보도가 종전 기대를 흔들었다”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했고, 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함께 올랐다”고 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6.29엔(0.47%) 하락한 6만4693.12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00포인트(0.10%) 내린 3938.46에 약보합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6.04포인트(0.12%) 오른 4914.2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4.91포인트(0.12%) 올랐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36포인트(1.40%) 내려 4만3636.44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98포인트(1.40%) 내려 2만4974.7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에는 중동 내 미군의 방어적 공습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재점화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소프트뱅크(-3.7%)와 도쿄일렉트론(-1.5%) 등 대형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유가 상승발 인플레이션 압력 경고”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싱가포르 미즈호 은행은 일본 시황을 전하며 “미국과 이란 간의 타협안 도출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며 “휴전 유지를 유도하려는 간접 소통 채널은 가동 중이나 주요 쟁점 조율은 여전히 매우 난해한 과제”라고 중동 상황을 분석했다.
급등 출발했던 대만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자취안지수는 역사상 최초로 4만4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만큼 고점 부담감이 컸다. 여기에 대만 국립중앙대학교 조사 결과 소비자의 주식 투자 신뢰도가 3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심이 차익 실현을 촉발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3%와 2.54%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