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미국 괌에서 우쿠두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이 발전소를 통해 괌 전체 전력수요의 75%를 맡게 되는 만큼 향후 25년간 3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28일 미국 괌 현지에서 우쿠두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를 비롯한 괌 정부 주요 인사와 한국동서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수출입은행 등 '팀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우쿠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한전과 동서발전이 각각 60%, 40%의 지분을 공동 투자해 건설한 198MW급 발전사업이다. 이는 괌 최대 전력수요의 약 75%를 공급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로, 전력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괌 현지에서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핵심 설비 역할을 하게 된다.
한전은 괌 전력청(GPA)과의 전력판매계약(PPA)을 통해 향후 25년간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기반으로 한전은 해외사업 매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유틸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우쿠두 발전소 외에도 현재 괌에서 60MW 규모의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며 132MW 요나 태양광 사업도 수주해 건설 중이다. 여기에 연내 9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참여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앞서 한전은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 및 GPA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선진 에너지 신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괌의 탄소중립 실현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괌 지역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괌 내 재생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금융지원 기반을 다지게 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한전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에너지효율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모델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