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가결 찬성률 73.7%⋯총파업 우려 완전 해소

입력 2026-05-27 10:3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표율 95.5% 기록… 참여 조합원 6만2616명 중 4만6142명 찬성
초기업노조 80.6% 찬성… 전삼노는 21.1%로 의견 엇갈려
노사 오전 11시 조인식 예정… 성과급 체계 개편 본격화

▲삼성전자 서초사옥. 신태현 기자 holjjak@
▲삼성전자 서초사옥. 신태현 기자 holjjak@

삼성전자 노사가 마련한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총파업 가능성은 사실상 해소됐으며 반도체(DS) 부문 성과급 제도 개선과 특별경영성과급 도입 등을 담은 새 보상 체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7일 공지를 통해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며 “금일 오전 11시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교섭단이 공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재적 조합원 6만5593명 가운데 6만261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5.5%를 기록했다. 이 중 찬성은 4만6142명, 반대는 1만6474명으로 찬성률은 73.7%였다.

노조별로는 온도 차가 나타났다. 초기업노조는 재적 조합원 5만7332명 중 5만533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6.5%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4만4606명이 찬성해 찬성률 80.6%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재적 8261명 중 7283명이 참여해 투표율 89.0%를 기록했지만 찬성은 1536명에 그쳐 찬성률 21.1%에 머물렀다. 반대는 5747명으로 나타났다. 협상안을 두고 노조 간 입장 차이가 확인된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20일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진행된 추가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성과급 체계 개편이 대거 포함됐다. 노사는 기존 성과인센티브(OPI)를 유지하되 반도체(DS)부문에 대해서는 별도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지급 한도를 두지 않기로 했다. 특별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의 10.5% 수준으로 정했으며, 성과급 배분 비율은 ‘부문 40%, 사업부 60%’로 조정했다. 일부 보상은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고 향후 10년간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담겼다.

특히 영업이익 연동형 보상체계와 성과급 산정 방식 개선 논의가 처음 공식화되면서 이번 협약이 향후 삼성전자 내부 보상 체계뿐 아니라 국내 제조업 전반의 성과급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가결로 삼성전자 노사는 약 한 달간 이어진 임금·성과급 갈등 국면을 일단락하게 됐다. 다만 전삼노를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던 만큼 향후 성과급 운영 방식과 사업부 간 보상 형평성 문제는 후속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삼성전자,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노조 투표 가결⋯찬성률 73.7%
  • SK하이닉스도 ‘1조달러 클럽’ 가입…삼전 이어 韓 두 번째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이란전 불확실성에 혼조…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서소문 고가 붕괴 여파 이틀째…첫차부터 일부 열차 운행 중단
  • “레이저로 한 층씩 쌓는다”…절삭 대신 적층하는 3D 프린팅 임플란트
  • 동작구 하이엔드 맞붙는다⋯‘써밋 더힐’·‘아크로 리버스카이’ 동시 청약
  • 5월 제조업 체감경기 45개월만에 '낙관'⋯비제조업 연휴에 미소
  • '가세연' 김세의 구속
  • 오늘의 상승종목

  • 05.27 11: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109,000
    • -1.53%
    • 이더리움
    • 3,069,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509,000
    • -1.07%
    • 리플
    • 1,968
    • -1.01%
    • 솔라나
    • 123,900
    • -0.8%
    • 에이다
    • 355
    • -0.84%
    • 트론
    • 554
    • -0.54%
    • 스텔라루멘
    • 219
    • -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100
    • -0.52%
    • 체인링크
    • 13,930
    • -0.21%
    • 샌드박스
    • 104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