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지수 8000 안착에 대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7000 돌파(6일) 이후 약 3주 만에 8047.51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6581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91.0%로 G20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전날 기준) 일본은 29.4%, 튀르키예 23.3%, 이탈리아는 11.7% 등 상승했다. 특히 이번 코스피 8000 돌파는 7000 돌파 이후 13거래일 만에 달성했고,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1000포인트 구간별 돌파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상승 배경은 글로벌 기술주의 실적 호조 및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관련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및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이 이어지며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속해서다.
또 고객예탁금이 계속 증가하는 등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거래소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반도체 실적 개선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효과 지속 등은 지수 상승의 추가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과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은 경계 요인이다.
이날 정 이사장은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코스피 5000조차 낯설었던 우리 증시가 8000에 안착했다”며 “코스피 8000은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와 믿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속적인 상법 개정, 기업가치 제고, 시장접근성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인프라 선진화 가속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 유망기업 상장 지원,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주기 단축 등 현안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식 토큰화(Stock Tokenization) 등 미래 자본시장의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