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샀더라면"⋯오늘은 비트코인 피자데이

입력 2026-05-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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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22일은 비트코인 1만 개로 피자 두 판을 산 첫 상업 거래를 기념하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9% 내린 7만7721.57달러(약 1억1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1만 개를 단순 환산하면 약 1조1776억2400만원이다.

피자 두 판 값으로 쓰였던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가 조 단위로 계산되면서, 매년 이날마다 "그때 샀더라면"이라는 반응이 반복되고 있다.

피자 두 판에 1만 비트코인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첫 비트코인 상업 거래는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이뤄졌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라즐로 한예츠는 온라인 포럼 비트코인토크에 피자 두 판을 주문해 줄 사람에게 비트코인 1만 개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한 이용자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25달러를 내고 피자 두 판을 주문했고, 한예츠는 그 대가로 당시 약 41달러 가치였던 비트코인 1만 개를 지급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당시 비트코인을 소수 관심층만 주목하던 암호학적 호기심에 가까운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한예츠는 당시 그래픽처리장치(GPU) 두 개가 달린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었고, 비트코인 채굴 난도도 지금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공짜 피자"처럼 여겼다고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전했다.

이후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매년 5월 22일을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부른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 날은 "그때 비트코인을 갖고 있었다면"이라는 가정을 불러오는 기념일이 됐다. 또 비트코인이 실제 물건을 사는 데 사용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상징성을 갖는다.

시트콤 속 하이닉스 460원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등장한 '하이닉스' 주가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등장한 '하이닉스' 주가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최근 국내에서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2002~2003년 방영된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속 하이닉스 주가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박영규·이응경 부부가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장면으로, 여기에 하이닉스 주가가 460원이라고 표시돼 있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200만원에 육박하면서 해당 장면은 온라인에서 다시 회자됐다. 비트코인 피자데이가 "그때 비트코인을 샀더라면"이라는 반응을 낳는 것처럼, 하이닉스 460원 장면도 "그때 하이닉스를 샀더라면"이라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그때 샀으면 대박"이라는 반응과 함께 "나라면 중간에 이미 팔았겠다", "전원주 선생님이라면 가능하실 것 같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단순히 낮은 가격에 샀는지보다 장기간 보유할 수 있었는지가 함께 언급된 것이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과거 주가를 현재 주가와 단순 비교할 때는 당시 회사 상황과 주식 수 변화 등을 함께 봐야 한다. 하이닉스는 2000년대 초반 채권단 공동관리와 구조조정, 유상증자, 감자 등을 거쳤다. 이후 SK그룹 편입과 반도체 업황 변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등이 이어지면서 현재의 SK하이닉스가 됐다.

당시 460원은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낮은 가격처럼 보이지만, 해당 시점의 하이닉스는 경영 불확실성과 반도체 업황 부진을 함께 겪고 있었다. 최근 온라인에서 이 장면이 다시 소비되는 이유는 과거 가격과 현재 가격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피자데이와 마찬가지로, 숫자의 간극이 투자 회고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전원주가 공개한 투자 경험

▲전원주. (출처=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 캡처)
▲전원주. (출처=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 캡처)

이런 흐름 속에서 배우 전원주의 SK하이닉스 투자 경험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19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는 'SK하이닉스 선택한 전원주의 투자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제작진이 "SK 하이닉스가 한 주당 지금 140만원이 넘었다"고 전하자 전원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원주는 주식 투자 방식과 관련해 "나는 안 본다. (차트를) 볼 줄도 모른다"며 "그냥 믿고 '아무거나 해 달라'고 한다. (내가) 사면 올라간다"고 말했다. 매수 뒤 수익률을 자주 확인하기보다 오래 보유하는 방식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전원주는 SK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1년, 주당 2만원대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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