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플래그십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L’ 국내 출시

입력 2026-05-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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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5.8m 초대형 전기 SUV
1회 충전 710㎞…‘퍼스트 클래스’ 공간 구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사진=캐딜락)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사진=캐딜락)

캐딜락이 브랜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의 순수 전기 롱바디 모델 ‘에스컬레이드 IQL(ESCALADE IQL)’을 22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에스컬레이드의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 기반의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강화해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지난해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IQ’를 기반으로 차체 길이와 실내 공간을 확대한 모델이다. 전장은 5820㎜, 휠베이스는 3460㎜로 국내 판매 중인 전기 SUV 가운데 가장 큰 차체 크기를 갖췄다. 에스컬레이드 IQ 대비 전장이 105㎜ 늘어나면서 3열 공간과 적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후면부는 수직형 루프라인을 적용해 3열 헤드룸과 트렁크 공간을 극대화했다. 전면부에는 345ℓ 규모의 ‘e-트렁크(eTRUNK)’를 적용했고, 개별 개폐가 가능한 테일게이트 글라스를 통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실내에는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14방향 전동 프리미엄 시트와 마사지 기능, 수납식 트레이 테이블, 12.6인치 개인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 충전 패드,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을 적용해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이동 경험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차량에는 최대 4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됐다. 정숙한 전기차 실내 환경과 결합해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전면에는 55인치 호라이즌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운전석과 동승석을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연결했다.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기준 710㎞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350kW급 충전도 지원한다.

GM의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슈퍼 크루즈(Super Cruise)’도 적용됐다. 국내 약 2만3000㎞ 구간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 간 거리 유지와 자동 차선 변경 기능 등을 통해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Four-Wheel Steer)도 탑재됐다. 저속에서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최대 10도까지 조향돼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여기에 초당 최대 1000회 노면 상태를 감지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을 적용해 대형 전기 SUV 특유의 무게감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도록 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스포츠(Premium 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외장 색상은 블랙 레이븐과 화이트 샌드스톤, 루나 메탈릭 등 총 6종이며, 실내는 카멜리아 브라운 단일 색상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억875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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