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못 따르는 공급…창원 분양시장 ‘훈풍’

입력 2026-06-02 09:2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창원 아파트 매매거래, 전년비 65% 증가
거래가도 개선⋯공급 부족에 신규 분양 흥행 이어져

(ChatGPT 이미지.)
(ChatGPT 이미지.)

경남 창원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주택 거래량과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한편 신규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창원 지역 분양 단지들은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태영건설이 마산합포구에서 공급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는 12가구 모집에 686명이 몰리며 최고 5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마산합포구에서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분양 대단지라 실수요자의 시선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84㎡가 5억3000만원대에 가격을 형성하며 주변 주요 단지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계룡그룹 KR산업이 지난달 분양한 ‘엘리프 창원’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37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A 타입은 38.5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학교가 많고 롯데마트, 이마트에 이어 2028년 ‘스타필드 창원’도 개장을 앞두고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18가구 모집에 1만2719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70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주택 거래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창원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1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86건)보다 65.4% 급증했다. 거래가 활발하다 보니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해 10월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승률은 1월 0.38%, 2월 0.39%, 3월 0.41%, 4월 0.43%를 기록했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해 11월 상승 전환한 뒤 올해 2월 0.08%, 3월 0.16%, 4월 0.23%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규 공급 부족이 배경으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창원 분양 물량은 2023년 3497가구에서 2024년 613가구까지 급감한 뒤 2025년 4839가구로 반등했다. 올해도 4000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지만 지역 수요를 고려하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신규 분양 예정단지로는 ‘창원한신더휴메가센텀’(2106가구), ‘창원복합행정타운공동주택’(2040가구), ‘경화구역재개발’(1415가구) 등이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지방의 경우 여전히 준공 후 미분양 등 악성 재고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창원의 경우 최근 수년간 공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실수요 기반도 탄탄한 지역”이라며 “앞으로 신규 분양 성적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태원-젠슨 황 타이베이 회동 공개…“AI 메모리 성과 다지고 미래 논의” [컴퓨텍스2026]
  • 젠슨 황, SK하이닉스 부스서 “HBM 더 많이 만들어줘” [컴퓨텍스 2026]
  • 6·3 지방선거, 이것이 다르다? [이슈크래커]
  • 1년간 '1540%' 오른 이 주식…"추가 상승 가능성 여전"
  • 14석 미니총선, 초접전 승부 속 국회 지형 시험대 [6·3 선거 풍향계]
  • 삼성전자, HBM5 목업 첫 공개⋯송재혁 CTO “기술로 1등 목표”[컴퓨텍스2026]
  • 증시 활황에 금 인기 식었다…펀드 수익률 석달 새 10% '뚝'
  • “하루 임대료 2000만원인데도 꽉 찼다”⋯팝업 성지 성수동 [르포] [뜨는 거리, 꺼진 거리 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118,000
    • -5.56%
    • 이더리움
    • 2,817,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414,100
    • -3.04%
    • 리플
    • 1,803
    • -5.4%
    • 솔라나
    • 112,300
    • -5.55%
    • 에이다
    • 319
    • -5.9%
    • 트론
    • 497
    • -1.78%
    • 스텔라루멘
    • 324
    • -1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80
    • +1.35%
    • 체인링크
    • 12,580
    • -5.34%
    • 샌드박스
    • 92.03
    • -9.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