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치솟는 외식비…짜장면·삼겹살 등 줄줄이 올라[물가 돋보기]

입력 2026-05-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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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지역 비빔밥·냉면 등 전월 대비↑…김밥·칼국수도 작년보다 급등
소비자물가 상승률 웃도는 외식 물가…고유가·고환율에 상승 압력 지속

▲비빔밥, 짜장면, 삼겹살, 냉면 등 2026년 4월 서울 지역 외식물가 (AI ChatGPT 생성 이미지)
▲비빔밥, 짜장면, 삼겹살, 냉면 등 2026년 4월 서울 지역 외식물가 (AI ChatGPT 생성 이미지)

지속되는 고물가 기조 속에 서울 지역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비빔밥 가격은 1만1692원으로 전월 대비 0.7% 올랐다.

같은 기간 짜장면은 0.5% 상승한 7731원, 삼겹살은 0.4% 오른 1만8154원을 기록했다. 이른 더위로 수요가 늘어난 냉면 역시 전월보다 0.6% 오른 1만2615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 폭은 더욱 가파르다. 작년 동월 대비 삼겹살은 6.3% 급등했으며 냉면(4%), 짜장면(3.1%), 비빔밥(2.4%) 등도 줄줄이 뛰었다.

지난달 김밥(3800원)과 칼국수(1만38원), 김치찌개백반(8654원)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1년 전보다 김밥은 4.9%, 칼국수는 4.4%가 뛰었으며 김치찌개백반은 1.8% 상승해 기저 물가 자체가 크게 올랐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 대상 외식 품목의 가격 상승폭은 대부분 최근의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와 외식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개별 서민 외식 품목의 체감 상승률은 이를 웃돌았다.

최근 중동 사태 여파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 현상까지 겹치면서 향후 외식 물가의 추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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