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IEA “연말까지 원유 공급 부족할 것”

입력 2026-05-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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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감보아에서 바하마 국적의 액화천연가스(LNG) 탱커가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파나마 감보아에서 바하마 국적의 액화천연가스(LNG) 탱커가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전쟁 여파로 올해 말까지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13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를 하루 1억400만 배럴로 예상했다.

반면 오는 6월부터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행이 점진적으로 재개된다는 가정 아래 올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은 하루 1억22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하루 기준 약 18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IEA 자료에 따르면 중동 전쟁 발발 이전인 올해 1~2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은 하루 1억700만 배럴 안팎이었다. 지난달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은 하루 951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에 2월 이후 누적 공급 감소량은 하루 1280만 배럴에 달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걸프 지역 산유국 생산량이 전쟁 이전보다 하루 1440만 배럴 감소한 점이 공급 차질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IEA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재고는 3월 1억2900만 배럴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억1700만 배럴이 추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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