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원축협은 이분들이 만들었습니다"…어버이날 앞두고 88세 원로 조합원 찾아간 조합장

입력 2026-05-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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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최고령 조합원 가정 직접 방문…카네이션·한우 선물세트로 감사 전해

▲7일 수원축산농협 장주익 조합장(왼쪽 첫 번째)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남성 최고령 조합원 조재억 어르신(왼쪽 두 번째) 내외의 가정을 방문해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한우 선물세트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축산농협)
▲7일 수원축산농협 장주익 조합장(왼쪽 첫 번째)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남성 최고령 조합원 조재억 어르신(왼쪽 두 번째) 내외의 가정을 방문해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한우 선물세트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축산농협)
낡은 축사 옆, 세월의 결이 그대로 드러난 농가 마당이었다. 지팡이를 짚고 나온 어르신 내외 앞에 수원축산농협 장주익 조합장이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내밀었다. 빨간 카네이션을 받아든 어르신의 얼굴에 주름만큼이나 깊은 웃음이 번졌다.

수원축산농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은 어버이날을 앞둔 7일 남녀 최고령 조합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찾아간 곳은 남성 조합원 조재억 어르신(88세)과 여성 조합원 전길자 어르신(82세)의 집이다. 두 분 모두 수십 년간 지역 축산업의 현장을 지켜온 원로 조합원이다. 방문단은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한우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장주익 조합장은 "오늘의 수원축협이 있기까지는 평생 축산업과 조합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원로조합원들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도 원로조합원 예우와 복지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의 어버이날 방문은 흔한 행사다. 하지만 조합장이 직접 마당까지 찾아가 무릎 높이에서 어르신과 눈을 맞추는 풍경은 흔하지 않다. 88세 어르신이 평생 키운 소와 함께 일군 조합, 그 조합이 어르신을 잊지 않았다는 것. 카네이션 한 송이에 담긴 메시지는 그것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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