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사업 확대에 본사 몸집 키웠다…본사 7개 층 사용

입력 2026-05-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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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이전 후 두 번째 추가 임차…내년 7월 말까지 계약
청년미래적금·전산보안 업무 확대에 공간 재배치

▲서민금융진흥원이 입주한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빌딩 전경 (사진제공=그랜드센트럴)
▲서민금융진흥원이 입주한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빌딩 전경 (사진제공=그랜드센트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2022년 본점 이전 이후 두 번째 추가 임대차 계약에 나섰다. 청년미래적금 등 신규 정책사업과 전산·보안 업무가 늘어나면서 사무공간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서금원은 지난 3월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빌딩 16층 추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9억9528만 원 규모로, 임대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7년 7월 말까지다. 기존 본사 임대차 계약들의 만료 시점과 맞춘 계약이다.

현재 서금원은 그랜드센트럴 빌딩 8~12층과 14층을 사용 중이다. 앞서 서금원은 2024년 11월 전산·보안 인력 확대에 따라 8층을 추가 임차한 데 이어 이번에 16층까지 확보하면서 총 7개 층을 사용하게 됐다. 2020년 준공된 그랜드센트럴 빌딩에는 현대캐피탈과 법무법인 지평 등 주요 기업과 로펌이 입주해 있다.

서금원 측은 이번 추가 임대차 계약이 사업 확대와 인력 증가에 따른 사무공간 확보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서금원 관계자는 “전산·보안 이슈가 커지고 사업이 확대되면서 공간을 재배치하는 과정”이라며 “기존 사무공간이 좁아 추가 임차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실제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서금원 주요 사업에 청년미래적금 사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사업 예산은 2조8325억 원으로 전년 결산 1조8417억 원 대비 53.8% 증가했다. 임직원 총계도 2024년 349명에서 지난해 376명, 올해 1분기 기준 391명으로 늘었다.

서금원의 본사 공간 확대는 본사 이전 후 몇 년간 이어지고 있다. 서금원은 2022년 8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그랜드센트럴로 이전할 당시 9~12층·14층 등 5개 층을 내년 7월 말까지 약 280억 원 규모로 임차했다. 이후 2024년 11월에는 같은 기간까지 8층을 약 20억 원에 추가 임차했다.

향후 서금원의 역할 확대와 신용회복위원회 통합 논의가 맞물리면서 추가 공간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은경 서금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앞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장 인력 부족과 신복위와 업무 중복에 따른 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며 “인원은 2000명 정도 됐으면 좋겠다”며 “현장에선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신규 임대차 계약 만료 시점을 기존 계약들과 맞춘 만큼 향후 계약 연장이나 본사 이전, 조직 재편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복위 통합 등 논의가 진행 중인 터라 계약 만료 시점을 기준으로 본사 운영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추가 임차나 이전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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