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올 1분기 영업이익 6조68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입력 2026-05-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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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크루즈 호조…실적 상승 견인
영화 흥행작 힘입어 스트리밍 부문도 성장
스포츠 부문 영업익 감소…중계권 비용 영향
디즈니 CEO “디즈니+, 핵심 플랫폼 될 것”

▲뉴욕 증권거래소 거래장 내 스크린에 월트디즈니컴퍼니 로고가 보인다. (AP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 거래장 내 스크린에 월트디즈니컴퍼니 로고가 보인다. (AP연합뉴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26년 회계연도 2분기(2026년 1~3월)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디즈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늘어난 46억300만달러(약 6조68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251억68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 늘어난 1.57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247억8000만달러, EPS 1.49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테마파크와 유람선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해당 사업 부문인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5% 상승한 2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테마파크 방문객 수 자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1인당 지출액이 크게 늘며 해당 부분을 상쇄했고, 크루즈선 이용객은 지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토피아2, 아바타:불과 재 등 여러 흥행 영화들을 배출하며 디즈니의 스트리밍 및 영화 사업 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스포츠 사업 부문에서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스포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6% 감소했는데 디즈니 측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스포츠 중계권료가 영업이익 감소에 주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을 통해 “2026년 회계연도의 조정 EPS가 기존 전망보다 약 12%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다마로 CEO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단순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넘어 향후 디즈니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격상시킬 계획도 내놨다.

그는 “디즈니 테마파크가 물리적인 사업의 중심 축이라면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의 디지털 사업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디즈니 주가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발표 이후 한때 전 거래일 대비 8.4% 급등했다가 소폭 감소하며 7.54% 상승한 주당 108.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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