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페인·이탈리아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에 “아마도”

입력 2026-05-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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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이그(네덜란드)/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이그(네덜란드)/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 주둔 미군 규모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도 감축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네. 아마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을 도울 의지가 있는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고 스페인은 끔찍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그들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독 미군 감축론에 대해 글을 올렸다. 30일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도 “독일 총리는 업무 처리가 형편없다. 이민과 에너지 문제를 안고 있다”며 말했다.

30일 SNS 게시물에서는 독일에 대해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간섭에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독일 총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투 종결이나, 이민 및 에너지 문제로 무너진 국가를 재건하는 데 시간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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