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리제네론’으로부터 구매주문 수령

입력 2026-04-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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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등 7곳 대상 북미 시연 투어 진행…수주 확대 기대

나노엔텍의 차세대 바이오 분석 로봇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나노엔텍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리제네론(Regeneron)으로부터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EVE-HT A26’ 및 고처리량 형광 세포 분석 장비 ‘EVE-HT FL’에 대한 구매주문(PO)을 수령했다.

이번 공급은 2월 개최된 ‘SLAS 2026’에서 논의가 시작된 이후, 현장 시연과 엄격한 공정 검토를 거쳐 최종 성사됐다. 특히 리제네론은 아일리아, 듀피젠트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번 계약은 나노엔텍의 기술력이 최고 수준의 공정 환경에서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 제품 설치는 5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리제네론은 이미 ‘EVE-HT FL’을 운용 중인 기존 고객사”라며 “이번 계약은 기존 장비 레퍼런스가 공정 자동화 수요 확대와 맞물려 대량 분석 로봇 공급으로 확장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노엔텍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사노피(Sanofi), 아시모프(Asimov) 등 북미 현장에서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7곳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시연 투어를 진행 중이다. 리제네론의 이번 PO는 다른 잠재 고객사들에게 실질적인 레퍼런스로 작용해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나노엔텍은 4월 말까지 UCSF 세포디자인연구소와 길리어드의 자회사인 카이트파마(Kite Pharma)에 ‘EVE-HT A26’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공급 협의 단계에 진입했다. 또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노보노디스크(NovoNordisk)와도 ‘EVE-HT FL’의 최종 시연을 마무리하고 공급을 논의 중이다.

주력 제품인 ‘EVE-HT A26’은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에 리니어 모터와 7축 정밀 로봇 피펫팅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세포 전처리부터 계수,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연구자 개입 없이 96개 샘플을 10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 이 같은 효율성 덕분에 항체 및 세포 치료제 개발, 임상 연구 등 광범위한 바이오 분야에서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공정에서 우리 기술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이번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글로벌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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