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하정우·한동훈 겨냥 '국버린'·'2년짜리 정치' 정조준

입력 2026-04-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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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 힘 공천경쟁에 나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2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갑 출마를 선언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인공지능)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북구 주민을 책임지겠다는 진심이 없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국정을 버렸나”…하정우 향해 희대의 '국버린'

박 전 장관의 공세는 하 전 수석을 향해 직선적으로 꽂혔다.

그는 하 전 수석을 "국회의원 배지를 위해 국정을 내팽개친 ‘국버린’"이라고 규정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에서 곧바로 선거판으로 이동한 결정을 ‘출셋길 선택’으로 해석한 것이다.

“더 큰 기회가 오면 북구를 징검다리로 삼고 떠나지 않겠느냐”는 문제 제기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정치적 신뢰와 책임의 문제로 이어진다.

“2년짜리 정치”…한동훈 향한 ‘발판론’

한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은 더 노골적이다.

박 전 장관은 “대놓고 ‘2년 시한부’를 예고한 정치”라고 규정하며, 보궐선거를 대선으로 가는 '발사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문제 삼았다.

“북구 주민의 삶을 임시 계약처럼 다루는 계산”이라는 표현은 정치적 진정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던진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제가 만약 부산 북구를 떠나는 경우가 있다면, 더 크게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는 경우 말고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하 전 수석이 출마하는 것을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출마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박민식 전 장관은 "북구 주민의 애환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진심은 이들에게 없다"며 "'버릴 준비'만이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적 고향을 수시로 바꾸고, 가짜 토박이 흉내를 내며 주민을 기만하는 자들에게 우리 북구의 미래를 단 1초도 맡길 수 없다"며 "2년 뒤에 훌쩍 떠나버릴 '메뚜기 정치'가 우리 북구에 침입해서는 안된다. 오직 북구의 힘으로, 북구의 승리를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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