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알씨리서치 “에프앤가이드, ETF 시장 커질수록 돈 번다”…지수 사업 주목

입력 2026-04-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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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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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에이알씨리서치가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대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성장에 따라 인덱스 부문이 차기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치평가와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용호 에이알씨리서치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정보 부문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인덱스 부문이 차기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민간 최초로 실시간 지수 서비스를 구현해 산업 내 선도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은 약 14%로 한국거래소에 이어 2위”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ETF 시장 순자산총액은 297조원으로 전년 대비 72%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순자산도 2024년 14조원에서 2025년 33조원, 2026년 4월 50조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그는 맞춤형·테마형 지수 경쟁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ETF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운용사 간 차별화된 상품 출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테마형 ETF는 지수 대비 초과 성과 가능성이 높아 순자산 증가 폭도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했다.

수익 구조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인덱스 부문은 추종 ETF 순자산에 연동된 수수료 방식이어서 순자산이 늘수록 매출이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라며 “지난해 인덱스 부문 매출은 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증가했고, 전체 매출 비중도 30.4%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 매출 성장 동인은 개별 ETF 순자산 증가, 추종 ETF 개수 확대, 수수료율 인상 등으로 나뉜다”며 “현재는 순자산 증가와 추종 ETF 개수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 환경에 대해서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상장 ETF는 지수 교체가 어렵고 수수료율 변경도 쉽지 않아 기존 상품에서는 락인 효과가 있다”며 “데이터 구축, 백테스트 데이터, 레퍼런스 확보 등도 신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업체 진입 시 신규 ETF를 중심으로 수수료율 인하 압박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2000년 설립된 종합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로, 금융정보와 인덱스, 펀드평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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