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근접, 빚투 35조 돌파 ‘최고치’…11거래일 연속 급증 ‘위험 신호?’

입력 2026-04-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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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6475.63)보다 139.40포인트(2.15%) 상승한 6615.03에 마감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 (출처=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6475.63)보다 139.40포인트(2.15%) 상승한 6615.03에 마감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 (출처=뉴시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7000선에 다가서자 '빚투'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의 지표로 보는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4일 기준 35조4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4조579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0조8836억원에 달했다.

신용거래융자는 23일 사상 처음 35조원을 돌파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고점을 높였다. 10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달 들어서만 2조4700억 원(7.4%)이 늘었으며, 지난 10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22일부터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과 종목군을 변경·적용하는 등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등 제한 조치에 나섰지만, 빚투는 계속해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코스피는 이날에는 6615.03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 6600대에 올라서는 등 7000선에 다가섰다.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해 이란 전쟁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넘자,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용융자는 주식을 담보로 잡기 때문에 주가가 내려가 담보 가치가 부족해지면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이 경우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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